'3타점' 김재호, "오랜만의 멀티히트 기쁘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7.12 22: 00

오랜만에 제 실력을 유감없이 떨쳤다. 두산 베어스 9년차 내야수 김재호(27)가 쐐기타 포함 3타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되었다.
김재호는 12일 잠실 한화전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회 2타점 우중간 쐐기 적시타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 팀의 9-2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최근 3년 간 스타팅보다 교체 멤버가 익숙한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도 의기소침했던 김재호는 오랜만에 가슴을 활짝 폈다.
경기 후 김재호는 "팀이 이겨야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타선이 폭발해 분위기도 좋아지고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해 기쁘다. 최근 성적이 저조해 잘해야겠다는 부담이 컸는데 연이틀 편한 마음으로 히팅 포인트를 앞에 놓고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면서 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