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주원, 박기웅 의심에 멱살잡이 ‘정면돌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7.12 22: 59

‘각시탈’ 주원이 박기웅의 의심에 멱살을 잡으면서 정면으로 돌파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14회에서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는 이강토(주원 분)가 각시탈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떨치지 못했다.
강토를 비롯한 독립군은 한일합방 연회에 폭탄을 터뜨려 일본 경찰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는 각시탈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을 물어 종로경찰서장에서 물러났다. 대신 총독부 경무국장 콘노 고지(김응수 분)가 종로경찰서를 책임지게 되면서 각시탈이 더욱 위험에 빠지게 됐다.

슌지는 아버지 타로가 떠나는 모습을 보며 각시탈에 대한 분노를 더욱 키웠다. 그리고 슌지의 강토가 각시탈일 수도 있다는 의심은 더욱 커졌다.
슌지는 강토에게 담사리(전노민 분)의 심문을 맡긴 후 지켜봤다. 강토는 목단(진세연 분)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담사리를 강도 높게 조사했다. 강토는 “짐승도 자기 새끼는 챙긴다. 당신이 독립운동을 한다고 딸이 잡히고 고문을 당한다. 우리 형도 독립운동을 하다 죽었다. 다 헛수작이다”고 마음과 달리 억지로 회유했다.
하지만 담사리는 일본을 ‘도적놈’으로 일컬으면서 강경하게 버텼고 목단을 사랑했지만 상처를 입은 슌지는 담사리의 말에 분노했다. 슌지는 담사리를 가두라고 했고 강토는 안된다고 버티다가 담사리를 칼이 든 상자에 집어넣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결국 강토는 “XXX야. 잡아놓고 죽이겠다고? 닥쳐라. 아무 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라면서 슌지의 멱살을 잡았다. 강토는 이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슌지는 강토의 당당한 대응에 의심을 잠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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