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주키치, 6연패 수렁에 빠진 LG 구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13 01: 11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6연패 수렁에 빠진 쌍둥이 군단을 구할까.
3일 잠실 삼성전 이후 6연패의 늪에 빠져 7위까지 추락한 LG는 13일 넥센과의 홈경기에 주키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9승 2패(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중인 주키치는 팀내 선발 투수 가운데 최고의 구위를 선보였다.
주키치는 4월 13일 KIA전서 6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을 뿐 15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할 만큼 안정감 넘치는 모습을 과시했다.

7일 잠실 두산전서 7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10승 사냥에 실패한 주키치는 소속 구단의 6연패 탈출과 2년 연속 10승 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기세. 올 시즌 넥센전에 3차례 등판해 2승을 따냈다. 1.31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 또한 나무랄데 없었다.
LG는 12일 삼성에 1점차 패배를 당했지만 9회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을 상대로 2안타 1사구를 얻어 5-6까지 따라 붙는 뒷심을 발휘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승리 못지 않은 소득이었다. 상승 분위기를 이어 간다면 6연패 탈출은 어렵지 않을 듯 하다.
전날 SK에 2-10으로 패한 넥센은 LG를 제물삼아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 4패로 강한 면모를 보인 넥센은 우완 김영민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4승 3패(평균자책점 3.18)를 기록 중인 김영민은 올 시즌 LG전서 2승(평균자책점 2.25)을 따낸 바 있다. 이만 하면 'LG 킬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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