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각시탈'과 SBS '유령'이 각각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MBC '아이두아이두'(이하 아이두)만이 시청률 하락했다.
1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각시탈', '유령', '아이두'는 각각 16.3%, 14.2%, 8.9%를 기록했다.
'각시탈'과 '유령'은 이전 회보다 1.9%, 0.9%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아이두'는 0.8%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각시탈', '유령', '아이두'는 지난 5월 30일 같은날 동시에 전파를 타며 '3사 수목극 전쟁'이라 불리며 치열한 접전 양상을 벌였다. 첫 회부터 '각시탈'은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유령'과 '아이두'는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으나 중반부에 접어들며 '유령'은 '아이두'의 추격을 따돌리며 2위 자리를 굳혔다.
현재로선 '각시탈'이 정상을 고수하고 있지만, '유령'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 지난 5일에는 '유령'과 '각시탈'의 시청률 차이는 고작 0.2%포인트였다. 종영까지 6회분을 남긴 '유령'이 '각시탈'의 덜미를 잡으며 '수목극 왕좌'를 차지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아이두'는 시청률 하락을 거듭하며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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