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효린이 연예계 선배이지만 연기로는 후배인 가수 박진영이 영화 촬영 중 매일 아침에 전화를 해 연기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민효린은 최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사전 녹화에서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에서 박진영과 공동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박진영 선배님과의 작업이 진짜 재미있었다"며 "정말 진실이 느껴질 때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박진영이라는 사람이 괜히 저 자리에 있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민효린은 "감독님께서는 제가 선배니까 좀 이끌어 주기를 바라셨다. 하지만 오히려 박진영 선배님이 '효린아, 다시 해야 될 것 같다'고 하고 이른 아침에 한 번씩 전화를 해서 대본 이야기를 할 만큼 적극적이셨다"고 회상했다.

" '5백만불의 사나이'에 박진영 선배님의 제의로 출연하게 됐다"는 민효린은 "박진영 선배님이 영화 '써니'를 인상 깊게 보셨다며 JYP와는 인연이 안 되었지만 이번 영화에는 같이 출연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민효린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이날 민효린은 2010년 촬영한 노출 화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첫 주연작이었던 드라마 '트리플'의 시청률 저조로 슬럼프를 겪었던 민효린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노출 화보 촬영을 감행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오늘(13일) 오후 7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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