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MC 은지원 “몇 번씩 무대에 올라갈 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13 08: 39

가수 은지원이 첫 단독 MC로 나선 엠넷 ‘쇼미더머니’에 대해 진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사회를 보면서도 몇 번씩 무대에 올라가 함께 하고 싶었다”고 화끈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은지원은 “랩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였고 또 힙합이라는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쇼미더머니’와 연이 닿은 것 같다”고 출연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가리온이라든지 제가 존경하는 선배들이 많이 나오신다. 영광스럽게 한 자리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에는 가리온 외에 더블K, 미료, 버벌진트, 45RPM, 후니훈, MC스나이퍼, 주석 등이 최강 래퍼로 출연한다. 후니훈이 첫 경연에서 탈락하면서 현재 7팀이 남았다.

리얼 버라이어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다년 간 출연했던 경력과 과거 MBC ‘놀러와’ 패널로 활약했던 은지원은 정해진 흐름대로 흘러 가야만 하는 ‘쇼미더머니’ 진행에 조금의 부담을 안고 있다.
그는 “공연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흐름이 끊기면 안 된다”며 “그 점이 어렵다. 저는 오히려 대본을 쥐어주면 어색해 한다. 대본에 써있는 글자들을 전부 전달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어렵기도 하다. 현장 분위기에 애드리브를 했다가 어순이 맞지 않은 적이 있는데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쇼미더머니’에 대한 애정은 뜨거웠다. 은지원은 “힙합은 현장에서 관객들하고 주고 받으면서 분위기에 젖어든다. 무대를 보면서 몇 번씩 뛰어 올라가고 싶었고 제 파트가 없더라도 플레이어로 서고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제가 욕심 낼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MC로도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쇼미더머니’는 한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최강 래퍼 8팀과 이들이 선택한 신예 래퍼들이 함께 하는 새로운 개념의 음악 프로그램. 최강래퍼팀은 신예 래퍼들과 한 팀을 이뤄 공연을 선보이며 100% 관객들의 평가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를 가리게 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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