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농어촌 다문화 청소년에게 스포츠문화 체험활동 지원에 나선다.
광주는 지난 1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프레스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박병모 광주 단장과 고흥교육지원청 류동운 교육장, 고흥 교육기부 추진단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및 다문화청년 스포츠 문화체험을 위한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어촌 및 다문화청소년들의 프로축구 관람 등 스포츠 문화 체험학습, 선수들의 재능기부 및 꿈 멘토링, 학생 서포터스 및 봉사활동 등 상호 인적·물적 교류와 지원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과 3D 영상콘텐츠 산업의 발전소 역할을 수행하는 광주 CGI센터 등을 견학하고, 오는 26일 열릴 수원과 홈경기 체험학습 지원 방안 등도 논의했다.
박병모 단장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토요스포츠데이 등 여가를 활용해 축구를 즐기며 프로다운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을 추진해온 류동윤 교육장은 “고흥지역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박지성이 태어난 곳으로 학생들의 자부심과 축구 열기가 대단하다”며 “광주FC와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포츠동아리와 체험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주말 및 방학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스포츠 문화체험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여가시간을 활용한 서포터스 참여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장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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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