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가가와, 개막전 선발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13 09: 13

"가가와는 개막전 선발 출전도 가능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가가와 신지와 닉 파웰의 입단 기자회견에 동석해 "가가와는 스트라이커 뒤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로, 매우 빠르게 경기를 읽는 능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런 능력이 두드러질 것이다. 좋은 시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언어와 팀 경기 스타일에 빨리 적응한다면 개막전 선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오는 8월 20일 에버튼과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를 갖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가와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퍼거슨 감독은 "(독일 도르트문트서 뛰었던 가가와에게)영어가 독일어보다는 쉬울 것"이라며 가가와가 빨리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팀 훈련을 소화한 가가와는 "연습을 하며 높은 레벨을 느낄 수 있었다. 훌륭한 도전이 될 것 같다"라고 본격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훈련을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팀 내 득점이나 어시스트 능력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중앙에서 뛰며 다양한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며 “가능한 빨리 영어를 습득해 선수단과 깊은 대화를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가와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설 예정이며 26번을 달고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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