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고지를 눈 앞에 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직장인들에 이어 학생들까지 전세대를 초월한 관람 열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제껏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는 십대 관객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것에 반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탄탄한 연출력과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어린 시절 추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직장인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최근 영화포털사이트 맥스무비의 예매 통계자료(사진)를 통해서도 3040 관객들이 전체 관객들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을 보여준다.
최근 국내 영화 시장에서 큰 흥행 성적을 거둔 '범죄의와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건축학개론',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흥행 비결은 바로 304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또한 새롭게 티켓파워로 부상하고 있는 3040의 큰 사랑 속에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40관객들의 사랑으로 400만 돌파를 눈 앞에 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직장인 관객들의 바톤을 이어 받아 학생 관객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학생관객들의 방학 시즌이 시작된 것.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극장을 찾은 학생들의 현장 구매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 히어로 등장 영화에 열광하는 십대들의 가세가 더해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거센 흥행 뒷심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주인공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가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과정에서 스파이더맨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과 마주하며 영웅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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