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골라인 판독 시스템 도입 '거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7.13 10: 13

유럽축구연맹(UEFA)이 골라인 판독 시스템의 도입을 거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위원회(IFAB, 축구 기술 규정 제정기구)를 열어 골라인 판독 시스템의 도입을 결정한다고 최종 승인했다. 이 결정에 따라 골라인 판독 시스템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물론 모든 축구경기에서 적용되게 됐다.
하지만 UEFA가 반기를 들었다. UEFA는 2012-2013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골라인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기존의 6심제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UEFA는 "주심과 선심이 경기 중에 잡아내지 못하는 것들은 추가 선심이 잡아낼 수 있다. 추가 선심은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주심이 놓친 부분을 알려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6심제는 완벽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열린 유로 2012 대회에서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조별예선에서 마르코 데비치의 골이 오심으로 무효 처리되며 한계가 노출된 것. FIFA는 이를 계기로 골라인 판독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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