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운(송재림 분)의 어린 시절 배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원근이 SBS 수목극 '유령'에서도 '미친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원근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유령' 14회분에 홍콩 해커단의 소속 일원으로 얼굴을 비쳤다. 이날 이원근은 세강증권 앞에서 사이버 수사대 권혁주(곽도원 분) 형사와 신문사 트루스토리의 최승연(송하윤 분) 기자를 우연히 목격했다.
이내 이원근은 해커단 우두머리를 찾아 "밖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 형사 같다"며 영어로 보고했다. 단 한마디 했을 뿐인데도 이를 알아 본 시청자들은 그의 등장에 반색을 표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품달' 운이가 '유령'에 나왔네", "이원근 안경끼니깐 느낌이 더 새롭다", "잠깐 등장했는데도 강렬해..역시 미친존재감", "앞으로 역할이 더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향후 이원근의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원근의 '유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1일 13회 방송분에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 해킹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원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사실 이원근은 '유령' 주연 캐스팅 진행 당시에 감독님과 미팅을 가졌었다. 그때 당시 감독님이 잘 봐주셨다. 그러던 중 지난 주말 감독님으로부터 섭외전화가 왔다"며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섭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를 품은 달'로 데뷔한 이원근은 훤칠한 키와 곱상한 외모,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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