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2013년 개막 전까지 10구단 창단에 대한 약속을 받고 2012시즌 올스타전 보이콧을 철회했다.
선수협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10구단 창단 및 올스타전 보이콧 여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KBO로부터 한국시리즈 직후 10구단 창단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여 연내에 10구단 창단을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과 의지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협 측은 “KBO가 10구단 창단이 승인되면 최소한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10구단을 선정하고 2013년 드래프트에 참여시켜 빠른 시일 내에 10구단을 1군 리그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을 확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와 함께 선수협은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에 관한 권한을 구본능 총재에게 위임한 것은 내용도 불분명하고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선수협은 구 총재의 10구단 창단 의지와 실행능력을 신뢰하고 구 총재가 10구단 창단 승인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소수의 반대로 인해 10구단 창단이 조속히 확정되지 않으면 그 이후 일어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반대구단과 KBO 이사회에 있으며 선수협의 모든 선수들은 일치단결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밝힌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은 “팬 여러분들도 소수의 반대로 10구단 창단이 무산되지 않도록 이사회에 대해 강력하게 10구단 창단을 촉구해주시고 선수협을 지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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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