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0구단 창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올스타전 참가를 결정했다.
선수협은 12일 마포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구단 창단 무산에 대해 올스타 보이콧을 선언했던 것을 철회하고 올스타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한국 시리즈 직후 10구단을 창단하기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고 연내에 10구단 창단 준비 기구를 차려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KBO의 강력한 창단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내년 개막 전까지 로드맵 대로 기업 결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10구단이 참여할 수 있다. KBO가 NC 다이노스의 창단 절차 이내로 신속한 창단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총장은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에 대한 권한을 구본능 총재에게 위임했다는 것은 내용도 불분명하고 신뢰할 수 없지만 선수협은 구 총재의 강력한 실행 의지와 방안을 신뢰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팬 여러분들도 KBO가 10구단 창단을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구 총재에게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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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