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내년 시즌 전까지 창단 무산시 더 강력한 투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13 11: 27

"내년 시즌 전까지 10구단 창단이 승인되지 않으면 선수들은 일치단결해 투쟁할 것이다"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올스타전 참가를 결정했다.
선수협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10구단 창단 무산에 대해 올스타 보이콧을 선언했던 것을 철회하고 올스타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한국 시리즈 직후 10구단을 창단하기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고 연내에 10구단 창단 준비 기구를 차려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KBO의 강력한 창단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에 대한 권한을 구본능 총재에게 위임했다는 것은 내용도 불분명하고 신뢰할 수 없지만 선수협은 구 총재의 실행 의지와 방안을 신뢰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팬 여러분들과 야구인들은 모두 KBO가 10구단 창단을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구 총재에게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마지막으로 "KBO는 이제 야구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됐으며 이를 믿고 10구단 창단을 책임져야 한다. 소수 반대로 인해 내년 시즌 전까지 10구단 창단이 승인되지 않으면 그 책임은 반대 구단과 이사회에 있다. 선수들은 리그 불참가 등 일치 단결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력한 태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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