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채병룡(30)이 1군에 합류했다.
SK는 13일 문학 두산전에 앞서 엄정욱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투수 채병룡을 1군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채병룡은 지난 2009년 9월 26일 문학 두산전 이후 페넌트레이스로는 2년 9개월여만에 1군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트시즌까지 합하면 2009년 10월 24일 KIA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KIA 나지완에게 끝내기홈런을 맞아 눈물을 흘렸다.

채병룡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13이닝 동안 1패 6.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엄정욱은 전날 경기 중 느낀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SK 관계자는 엄정욱에 대해 "병원진단 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전반기 얼마 남지 않아 코칭스태프에서 휴식 차원으로 쉬게 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엄정욱은 올해 32경기에 나와 3승 3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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