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상황에 준비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홍명보호가 13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감독과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서 홍명보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홍정호(제주)에 이어 장현수(FC도쿄)까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생긴 공백에 대해서 이미 여러 가지 카드를 준비해놨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수의 부상으로 인해 고민이 되기는 한다. 일단 고민이라고 말해두겠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것이라는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해 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전들이 부상을 당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의 대들보였던 홍정호에이어 장현수까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예선기간 동안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하면서 다양한 옵션을 준비해왔다. 또 중앙 수비진이 흔들리더라도 미드필드 진영에서도 더 많은 활동량을 펼친다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철도 홍 감독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 중요한 것. 그는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분명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며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앙 수비진이 불안하다면 미드필드 진영에서 더 많이 뛰면 된다. 올림픽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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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