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수가 유준상이 실제로 정지훈을 라이벌로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는 13일 오후 대구 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 미디어데이에서 "유준상이 정지훈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더라"고 폭로했다.
그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유준상이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굉장했다. 이 작품에 몰입하기 위해 굉장히 많이 노력했고 한달 전부터 머리를 삭발했다"며 "원래 파일럿들은 가르마를 탈 수 있을정도로 머리를 기를 수 있는데 혼자 삭발하고 얼굴까지 태우고 왔다. 처음 봤을때 북한 조종사인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준상과 정지훈은 극중 라이벌 관계로 나와서 유준상은 G-테스트를 받을때 지훈이가 성공하니까 바로 뒤이어 하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지훈이는 첫 번째에 성공한 반면 뒤이어 도전한 유준상은 바로 기절했다"고 밝혔다.
또 "유준상이 기절해서 처음엔 당황했다. 그런데 유준상이 다시 자기 차례가 오니까 또 도전을 하더라. 그런데 또 기절했다. 그때부터 걱정이 되고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다. 유준상이 세 번째에 도전해서 결국은 성공했다. 공군 창설이래 두 번 기절하고 세 번째 성공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유준상 성공에 이어 다들 다시 도전을 해 성공했다. 그날 처음 팀이 됐다. 무슨 편대원처럼 돼서 다같이 성공해서 전투기를 타게 됐다. 유준상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알투비'는 서울 상공에 출연한 정체모를 전투기로 인해 펼쳐지는 사상 초유의 비공식작전을 다룬 영화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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