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첫 선발출장 이진영, “반전 계기는 승리 밖에 없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13 17: 24

LG의 외야수 이진영이 복귀 후 첫 선발출장을 앞두고 승리로 6연패를 끊고 분위기 전환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진영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지난 6일 1군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이날 3번 타자겸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이진영은 복귀 후 팀 성적과 함께 떨어진 팀 분위기에 아쉬움을 전하며 “팀을 떠나있는 동안 많이 안타까웠는데 돌아와서 보니 팀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정교한 타격 외에도 덕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다하곤 했던 이진영도 갑작스럽게 떨어진 성적에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진영은 “돌아와서 후배들에게 딱히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결국 성적과 분위기는 뗄 수가 없는 관계다”고 자신이 빠져 있는 사이 팀이 9승 14패로 부진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LG는 이진영이 있을 때까지 꾸준히 5할 승률 이상을 마크, 상위권 경쟁에 임하고 있었다. 이진영은 6월 3일 잠실 한화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이 파열됐고 현재까지도 수비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수비가 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밝힌 이진영은 “결국 승리로 연패를 끊는 게 우선인거 같다. 반전의 계기는 승리 밖에 없다”며 복귀 후 첫 선발출장 경기에서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이진영은 48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3리 26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맞붙는 넥센을 상대로는 8경기에 출장해 3할2푼3리 9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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