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옷장 사수할 스타일 키워드 4가지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7.16 10: 30

올해는 유독 일찍 찾아온 더위에 지금쯤 여름의 절반은 지나지 않았을까 생각되지만 이제 7월 중순. 본격적인 여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4계절 중 여름과 겨울이 점점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길게 느껴질 것 같다.
무더위와 싸워야하는 기나긴 여름을 지겹지 않게 보내려면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것을 찾아야한다. 바다, 레프팅 등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매일매일 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여름 패션.
패션은 유행이 있다. 고로 반드시 올 여름에 즐겨야할 스타일 역시 존재한다. 유난히도 트렌드가 뚜렷한 이번시즌 옷장에 이 아이템들은 반드시 구비해두고 긴긴 여름을 대비하도록 하자.

▲ 시스루&레이스
시스루와 레이스는 어떤 소재보다도 여름과 잘 어울리는 소재이다. 두 소재의 공통적인 매력은 보일 듯 말듯 아찔하게 비치는 소재의 특징이 섹슈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해준다는 점.
시스루는 블라우스나 원피스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블라우스의 경우 이너의 매치에 따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섹시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을 때는 시스루 블라우스에 블랙컬러 속옷을 입으면 은은하게 비치는 속옷이 노출보다도 훨씬 강도 높은 섹시함을 연출해준다.
반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원할 때는 레이스로 된 민소매 티를 이너로 매치하면 된다. 소매나 네크라인 등에 시스루가 부분적으로 사용된 옷도 효과적이다.
레이스는 최근 원피스, 팬츠,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러블리한 느낌이 강해 부담스러워하는 여자들도 종종 있다. 이때는 코디 아이템에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레이스 쇼트팬츠나 스커트를 입을 때는 상의에 디테일이 거의 없는 심플한 티셔츠, 블라우스를 입으면 레이스의 과한 여성스러움을 어느 정도 눌러줄 수 있다”며 “원피스의 경우 데님 재킷이나 베스트를 매치해 캐주얼함을 믹스 시키면 로맨틱 캐주얼 룩으로 훨씬 가볍게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 패턴&컬러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만큼 비비드 컬러와 화려한 패턴은 올 여름 가장 강력한 트렌드 다. 이쯤 되면 모노톤만 고집하던 이들도 ‘부담스러워서 못 입겠어’라는 말이 쏙 들어갈 만하다.
원피스, 팬츠, 스커트, 티셔츠, 블라우스 등 모든 아이템이 극도로 화려해졌다. 이런 아이템을 입을 때는 몇 가지만 주의하면 코디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상, 하의 둘 중 하나는 심플한 디자인에 모노톤으로 컬러의 밸런스를 맞출 것.
개성 넘치는 비비드 컬러로 확실히 튀고 싶을 땐 보색대비 컬러로 비비드 컬러끼리의 조화를 맞추면 된다. 컬러 코디에만 신경 쓰면 러블리, 섹시, 우아함 어떤 콘셉트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평소에 입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럽다면 휴가지에서 입는 방법이 있다. 페이즐리와 플라워 패턴이 가장 잘 어울리는 맥시드레스, 비키니 위에 입으면 자신 없는 몸매를 커버해줄 레드, 옐로우, 핑크 등 비비드 컬러 티셔츠. 휴가지에서는 화려할수록 기분까지 업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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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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