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현수(24)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김진욱 두산 감독은 "김현수가 좋지 않은 왼쪽 종아리를 안고 계속 뛰어왔다. 비가 오면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오늘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현수 대신 선발 좌익수에는 정진호가 나서고 3번 타자는 오재일이 나선다. 오재일은 이날 넥센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1루수 겸 선발 3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진호는 첫 선발이다.

두산 관계자는 김현수에 대해 "심한 경우가 아니라 대타 출장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좌측 종아리 통증으로 개막전 출장 후 2경기에 결장했던 김현수는 지난 5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6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바 있다. 이 때는 오른 새끼손가락 타박이 원인이었다.
또 2루수 최주환은 처음으로 7번, 정진호는 9번 타자로 각각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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