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쏟아진 비로 1-1 강우콜드 무승부가 됐다.
5회말. 1-1로 맞선 가운데 홈 팀 롯데가 1사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마침 사직구장엔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결승점이 될 수도 있던 상황. 김주찬의 타구가 한화 좌익수 이양기에 잡히는 순간 5이닝이 채워지며 경기 성립요건이 채워졌다.
줄곧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자 임채섭 구심은 오후 8시 7분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18분이 지난 뒤 잠시 빗방울이 잦아들자 방수포를 걷어내는 등 경개를 속개할 준비를 했으나 다시 비가 쏟아졌고 오후 8시 47분 그대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무승부로 롯데는 시즌 39승 32패 4무, 승률 5할4푼9리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화는 28승 47패 2무 승률 3할7푼3리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5회말을 마치고 심판들이 그라운드에 모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