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SK,'8연패 뒤 행복 시작~'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2.07.13 21: 11

무명 선발 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SK 와이번스가 8연패에 탈출한 후 2연승을 달렸다.
SK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박정배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2회 임훈이 결승타, 정근우가 2타점 쐐기타를 날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박정배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 2005년 두산에서 데뷔한 이후 개인통산 65번째 경기만에 거둔 데뷔 첫 선발승. 전날까지 통산 3승이 있었지만 선발승은 없었다. 총투구수는 89개였고 직구는 최고 148km를 찍었다. 묘하게도 지난 시즌까지 몸 담았다가 방출 통보를 받았던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이로써 전날 8연패를 끊은 SK는 이날 승리로 연승, 시즌 37승(36패 1무)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변함 없이 6위지만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없었던 5위 KIA와는 승차를 없앴다. 반면 두산은 시즌 35패(40승 1무)째를 기록, 작년 9월 3일 SK전 이후 이어오던 문학구장 7연승을 멈췄다.
경기종료 후 SK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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