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찬스에서 집중력 발휘해 좋은 경기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13 21: 37

넥센 김시진 감독이 타선 폭발로 LG에 완승을 거둔 만족감을 전했다.
넥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0-2로 승리, LG를 홈 12연패·7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넥센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4회초에 이미 9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서건창·장기영의 테이블세터진이 멀티히트로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강정호가 4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넥센은 이택근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투수 김영민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38승(35패 2무)을 거두며 올 시즌 LG와의 상대전적을 8승 4패로 만들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넥센은 14일 경기에 나이트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반면 LG는 41패(32승 2무)째를 당하며 6월 13일 이후 홈에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내일은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는 14일 경기 선발투수로 이승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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