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김영민(25)이 7월 호투를 이어나갔다.
김영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제구 난조에도 6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지며 10-2로 승리, 김영민은 시즌 5승째(3패)를 거뒀다.
올 시즌 5승3패 평균자책점 3.05을 기록한 김영민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며 규정 이닝을 채웠다. 김영민은 LG를 상대로만 올해 4경기에서 패 없이 3승 평균자책점 2.08을 거둬 'LG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김영민은 7월 들어 2승(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6월(1패 평균자책점 5.27) 부진도 씻어냈다.

김영민은 경기 후 "오늘 변화구가 안좋았다. 공이 긁히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대신 직구를 힘을 빼고 가볍게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이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5월 초반 시즌 10승을 목표로 잡았던 김영민은 "후반기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겠다. 시즌 10승 목표는 아직 유효하다.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 하나하나 열심히 던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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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