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악동' 바튼 챔피언십 임대 고려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14 07: 32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악동' 조이 바튼(30)이 다음 시즌 박지성과 발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13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QPR이 바튼을 챔피언십으로 임대 보내는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바튼에게 내려진 중징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로 알려져 있다.
바튼은 지난 5월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고 세르히오 아게로를 걷어찬 행위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다음 시즌 12경기 출장정지라는 중계를 받은 바 있다.

QPR 역시 팀의 명예를 훼손하고 주장으로서 부당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6주 간의 주급 몰수와 주장직 박탈, 프리시즌 투어 불참을 통보했다. 바튼도 순순히 징계 내용에 동의했다.
비록 중징계를 내리기는 했으나 마크 휴즈 감독은 바튼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 임대 추진의 배경이다. 시즌 초반 경기 수가 많은 챔피언십에 바튼을 임대보내 1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빨리 소화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챔피언십팀으로 단기 임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
현재 바튼의 단기 임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챔피언십 구단은 블랙번 로저스와 노팅엄 포레스트로 알려져 있다. 특히 블랙번은 스티브 킨 감독이 직접 임대를 추진하며 사실상 바튼 임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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