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중력 테스트 이후 엘리베이터에도 공프를 느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준상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신사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 미디어데이에 참석, "G-테스트(중력 테스트)를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에도 공포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투기를 타기 위한 훈련을 묻는 질문에 "정말 힘들었다. G-테스트를 받을 때 두 번은 기절하고 세 번째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이어 "원래 테스트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탈 때 기절해서 내릴 때는 자신한테 무슨 일이 생겼는지를 모른다"라며 "그런데 나는 기절했다가 중간에 깨는 바람에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엘리베이터 등에 폐쇄공포증까지 생겼다"면서 "그런데 F-15 전투기를 한 번 타고 그 트라우마가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김성수는 앞서 대구 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유준상이 처음 G-테스트를 할 때 기절을 했어서 공포심이 컸을 것이다. 심지어 가짜 조종관 모형에 들어가있는 자체로만으로도 식은땀을 흘리고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고 전한 바 있다.
유준상은 극중 카리스마 원칙주의자이자 21 전투비행단 펠콘 편대장인 이철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알투비'는 하늘에 인생을 건 21 전투비행단 소속 파일럿들이 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비공식 작전을 그린 고공액션드라마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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