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프랑스 파리에서 와인과 신문을 들고 "뉴욕 헤럴드 트리뷴!"을 외쳤다.
장근석은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상과 싸우겠다는 게 아니야. 그냥 내가 나를 넘어서고 싶을 뿐...뉴욕 헤럴드 트리뷴...!"이라며 "4년 동안의 한이 풀린다. 열광하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장근석은 한 손에는 와인병을, 또 다른 한 손에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신문을 들고 샹젤리제 거리 한복판에 서있다. 장근석은 눈을 감고 와인을 병째 마시는 '허세근석' 콘셉트의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그의 뒤로는 개선문이 보인다.

장근석은 지난 2008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다시 한 번 파리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한 손에는 와인병을 다른 한 손에는 신문을 들고 샹젤리제 거리에서 이렇게 외칠 거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이라는 글을 남겼다.
당시 이 글로 인해 '허세근석'이라는 별칭을 얻은 장근석은 지난 2011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장 뤽 고다르의 영화 '네 멋대로 해라'에서 여주인공이 샹젤리제 거리에서 뉴욕 헤럴드 트리뷴 신문을 파는데 그걸 보고 쓴 것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은1924년 창간됐으며 미국 저널리즘의 효시로 평가받는 신문이다. 현재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으로 개칭돼 유럽에서 발행하는 유력 영자지로 발전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세를 부려도 호감이 간다", "정말로 약속 지켰네", "오그라들지만 좀 멋있다", "장근석이니까 할 수있는 행동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9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으며, 올 연말에는 DJ로 변신, 유럽 내 여러 도시들의 클럽들을 순회하는 '유럽 클러빙 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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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