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최만희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가 부진 탈출에 도전한다. 광주는 14일 오후 5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K리그 2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최근 3경기서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하지만 성남은 더 심하다. 성남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로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와 성남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이날 결과에 따라 승점 1점 차까지 추격할 수도 있다. 현재 꼴찌 상주에 승점 2점 차까지 추격을 당한 광주로서는 승점을 따는 것이 중요하다. 성남을 반드시 물리친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광주는 부진 탈출을 위해 많은 변화를 주었다. 주축 수비수였던 유종현과 임하람을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정우인과 박민이 그 자리를 꿰차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공격에서도 장신 듀오 복이와 박기동 투톱 보다는 이승기와 김동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남도 극약처방을 내렸다. 야심차게 영입했던 한상운과 요반치치를 내친 것. 최근 성남은 한상운을 일본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로 완전 이적시켰고, 요반치치는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터다로 임대를 보냈다. 시즌 전만 해도 핵심으로 분류됐던 두 선수인 만큼 파격적인 선택이다.
한편 광주는 지난해 창단 이후 성남에 2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4로 패배했지만 이번 대결은 홈경기인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게다가 성남이 최근 원정 5경기서 연속 무승(1무 4패)를 하고 있고, 최근 원정 4경기서는 1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에 광주는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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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