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 MF 카카(30)가 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인 아스는 주전 FW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DF 티아구 실바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시키면서 약 6200만 유로(약 870억 원)의 이적료를 확보한 AC밀란이 카카를 다시 데려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카카의 AC밀란 복귀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그러나 900만 유로(약 126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이 매번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이번 이적 성사로 자금운용에 여유가 생긴 AC밀란이 카카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카카의 현재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토튼햄의 MF 루카 모드리치 영입에 나선 상황이라는 점도 AC밀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6월 카카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보스코 레이테가 이탈리아를 방문, AC밀란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발목을 잡았던 연봉 문제까지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카카의 AC밀란 복귀가 사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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