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가가와, 에르난데스-솔샤르와 동일한 임팩트 가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4 10: 15

지난 해 은퇴를 선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주장 게리 네빌(37)이 맨유에서 프리 시즌을 앞두고 있는 일본 대표 가가와 신지(23)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네빌은 14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서 "가가와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클럽이자 독일의 명문 중 한 팀인 도르트문트에서 뛰었기 때문에 영국 무대 적응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신뢰를 보였다.
이어 "독일에서 몇 년 동안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가가와의 플레이가 정말 기대된다"며 "맨유의 재능있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팀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보고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네빌은 "뮌헨을 무너뜨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며 "독일컵 결승전 경기를 봤다면 가가와가 팀 승리에 매우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가가와는 지난 5월 뮌헨과 DFB포칼(독일컵) 결승전서 1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현재 가가와는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는 아니다"고 선을 그은 네빌은 "그러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동일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가가와가 맨유를 위해 진정한 돌풍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오는 18일 남아공 더반을 시작으로 케이프타운에서 경기를 펼치고, 중국(상하이)과 노르웨이(오슬로), 스웨덴(예테보리)을 거치며 프리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맨유의 전현 동료들을 비롯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꿈의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한 가가와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순조로운 적응기를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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