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키,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ML위해 다시 달린다”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7.14 14: 18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외국인투수 C. J. 니코스키(40)가 메이저리그에 마지막 도전장을 내밀었다.
뉴욕 메츠는 14일(한국시간) 니코스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무적 신세로 있으며 개인 훈련을 통해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니코스키는 일단 더블A 빙햄턴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뉴욕 메츠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었던 니코스키는 당시 계약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하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1차 라운드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니코스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동안 뛰면서 18승 32패 방어율 5.37을 기록했다.
2007년 일본 소프트뱅크와 계약하면서 동양 무대에 진출한 뒤 2009년과 2010년 한국서 활약했다. 은퇴의 기로에서 마지막 도전을 하고 있는 니코스키는 어깨 부상 이후 사이드암 투수로 변신, 지난 겨울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에서 3팀을 거친 니코스키가 과연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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