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전 사령탑 필승 다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14 18: 01

"좋은 경기를 펼쳐 반드시 이기겠다".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 지휘봉을 잡은 유승안 경찰청 감독이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유 감독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1군이든 2군이든 올스타전 참가는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추천 선수로 참가하지만 기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니까 다들 고무된 것 같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유 감독은 "과거에는 친선 경기의 성격이 짙었는데 최근 들어 1군이든 2군이든 무조건 이기려고 한다. 자존심이 걸려 있어 그런 것"이라며 "좋은 경기를 펼쳐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북부리그는 김재율(LG), 국해성(두산), 김회성(경찰청)으로 중심 타선을 꾸렸다. 파괴력 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마운드 운용 계획도 일부 공개했다. 배민관(경찰청)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임현준, 이범준(이상 상무), 신동훈(LG), 백인식(SK), 이현호(두산)이 상황에 따라 출격할 예정. 두각을 드러내는 투수가 있다면 우수 투수상 등극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배민관(투수), 장성우(포수), 김회성(내야수), 문선엽(외야수) 등 경찰청 소속 선수들의 활약을 예고한 유 감독은 "경찰청 선수 가운데 타이틀 홀더가 나온다면 경찰청 홍보에도 기여한 만큼 특박을 추진할 것"이라고 당근책을 준비 중이다.
남부리그 사령탑인 윤학길 롯데 2군 감독은 퓨처스 올스타전이 스타 배출의 요람이 되길 기대했다. 윤 감독은 신고 선수 출신 정태승(투수)과 백왕중(내야수)을 퓨처스 올스타전 추천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기존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해 데려왔다.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무조건 나온다"고 확신했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은 폭우로 인해 우천 연기됐고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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