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터키 대표 출신 미드필더 하밋 알틴톱(30)이 자국 명문 클럽인 갈라타사라이로 둥지를 옮겼다.
14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알틴톱과 다가오는 2012~2013 시즌부터 함께하게 됐다'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던 알틴톱은 지난 여름 청운의 꿈을 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자유 계약(4년)을 맺으며 '지구방위대'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알틴톱은 슬럼프와 허리 부상으로 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출전에 그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한 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레알에서 쓰라린 실패를 맛봤던 알틴톱이 올 시즌 UCL 진출권을 획득한 갈라타사라이에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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