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가 승리에도 불구하고 청룡기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장충고는 14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덕수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훈의 7이닝 8피안타 1실점 호투와 상대 우익수 실책에 편승, 결승점을 뽑아며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서울 B권에서 동률을 이룬 휘문고에 최소실점 우선규정에 밀려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덕수고는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취점은 덕수고에서 나왔다. 덕수고는 1회 선두타자 조평안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만루에서 이정호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장충고는 곧바로 1회 2사 후 송준석의 3루타와 김찬희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에는 선두타자 김호재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 2개에 편승해 홈 까지 밟았다. 역전 득점. 7회에는 1사 후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김용태가 김호재의 희생 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했다.
장충고는 선발 김훈이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덕수고 타선을 봉쇄한데 이어 하병익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덕수고는 22일 안산공고와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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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전적
덕수고(6승1패) 1-3 장충고(5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