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본선 합류를 확정지었다.
휘문고는 14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마지막 경기에서 배명고를 상대로 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휘문고는 서울B조에서 장충고와 5승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최소실점 우선 규정에서 앞서 청룡기 본선 막차를 탔다. 배명고 역시 본선에 진출했다.
선취점은 배명고에서 나왔다. 배명고는 1회 1사 후 신민철의 3루타와 이은학의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휘문고는 1회 반격에서 볼넷 3개로 만루를 만든 뒤 박민수의 싹쓸이 역전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배명고가 2회 이진호의 적시타, 4회 오선우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휘문고는 4회 김준화의 결승 2루타로 한 발 앞서갔다. 이후 휘문고는 6회와 7회 2점씩 보태 승기를 굳혔다.
휘문고는 22일 공주고와 청룡기 첫 경기를 치르고 배명고는 같은날 인천고와 일전을 벌인다. 청룡기 본선은 주말리그 각 조 1,2위 16개 팀과 황금사자기 미참가 17개 팀 등 33개 팀이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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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전적
덕수고(6승1패) 1-3 장충고(5승2패)
중앙고(3승4패) 10-4 경기고(4승3패)
배명고(3승4패) 3-8 휘문고(5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