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본격적으로 '이숙앓이'를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이숙(조윤희 분)을 향한 마음을 점점 키워가는 재용(이희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영(김형진 분)의 도움으로 이숙의 병문안을 받은 재용(이희준 분)은 자신을 걱정해주며 챙겨주는 이숙의 모습에 "곰팅이가 왜 우리집에 온 걸까?"라며 이숙이 선물한 곰인형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1번 내가 걱정되서, 2번 내가 보고 싶어서, 3번 내가 좋아서, 4번 내가 걱정되고 보고싶고 좋아서. 내 생각은 4번인 것 같다"라며 본격적인 '이숙앓이'를 시작했다.
"어때? 네 생각은?"이라고 곰인형에게 대답을 구한 재용은 곰인형의 배를 눌러 '아이 러브 유'라는 음성이 나오도록 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재용은 "그렇지. 오빠가 부르면 대답 제깍제깍 하고, 앞으로 우리 사이에 침묵은 없는 거야"라며 곰인형을 품에 안아,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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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