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고맙다."
8연패를 벗어나자마자 3연승 행진이다. SK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자 이만수 감독의 표정도 점차 밝아지기 시작했다.
SK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7로 힘겹게 승리했다.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지만 6회 6실점하면서 추격을 허용, 마지막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8회 김강민이 쐐기타를 날렸고 정우람이 불안했지만 잘 막아내 시즌 14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로써 8연패 후 3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38승(36패 1무)째를 기록, 이날 우천순연으로 경기가 없었던 KIA를 0.5경기차로 밀어내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이만수 감독은 경기 후 "연패 후가 중요한데 귀중한 3연승을 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라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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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