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부상 선수 많았음에도 승리해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15 04: 08

"부상 선수가 많았음에도 승리해 기쁘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에닝요-이승현-루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라운드 서울과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3골이나 몰아치며 공격력을 다시 확인했다. 또 전북은 11경기 무패(9승2무)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서상민과 드로겟 등 부상선수가 많아 걱정했다. 또 지난 수요일에 경기를 펼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대행은 "전반에는 정훈과 루이스를 앞세워 수원의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을 압박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전반에는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에 이승현이 나오면서 역습을 노렸다. 이승현이 잘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흥실 감독은 "오늘 선제골이 가장 중요했다. 수원이 2연패 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에닝요와 루이스 등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다득점이라는 것은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수원이 같이 공격만 해준다면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별전을 펼친 루이스에 대해서는 "오늘 정말 루이스가 잘 마무리 했다. 우리팀에 큰 공헌을 한 선수다. 좋은 곳으로 이적하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대행은 "7월말까지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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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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