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독수리' 에닝요가 날았다. '스피드 레이서' 이승현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또 이적이 확정된 '그라운드의 흑표범' 루이스는 고별전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닥공(닥치고 공격)2'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에닝요-이승현-루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라운드 서울과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3골이나 몰아치며 공격력을 다시 확인했다. 또 전북은 11경기 무패(9승2무)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수원은 3연패에 빠졌다. 또 3경기서 무득점과 함께 11실점을 내주며 최악의 흐름이 계속됐다.

경기 종료 후 전북 루이스가 팬들에게 하트를 보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