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가 11안타·8득점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경동고를 꺾었다.
배재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광역리그 경동고와 경기에서 김민혁, 김영수, 김상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8-4로 승리했다. 배재고의 두 번째 투수 정민규는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배재고는 3승 4패로 청룡기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동고는 7패째, 후반기 리그 전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경동고가 뽑았다. 경동고는 4번 타자 주혜성과 지원근의 1타점 중전안타, 정민채의 1타점 좌전안타로 3-0으로 앞서갔다.

배재고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배재고는 2회초 유승재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날렸고 김상호의 1타점 우전안타로 2-3, 바로 1점차로 경동고를 추격했다. 배재고는 3회초에는 장문호의 1타점 중전안타, 4회초에는 김민혁의 1타점 좌전안타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배재고는 5회초에 장문호의 볼넷 출루와 김영수의 3루타를 시작으로 이병규, 유승재도 연속으로 볼넷을 얻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점수차를 3점차로 벌렸다. 배재고는 김상호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8-3으로 경동고를 멀리 따돌렸다.
경동고는 6회말 이영준의 1타점 2루타로 4-8을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배재고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권 전적
덕수고(6승1패) 1-3 장충고(5승2패)
중앙고(3승4패) 10-4 경기고(4승3패)
배명고(3승4패) 3-8 휘문고(5승2패)
배재고(3승4패) 8-4 경동고(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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