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박민영을 향해 "당신을 살리기 전엔 어디에도 못간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닥터진'에서는 진혁(송승헌 분)이 암에 걸린 영래(박민영 분)에게 "당신을 살리기 전에는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며 남자다운 면모를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
암에 걸린 영래는 진혁이 현 세계로 돌아가지 못할까 두려워 몸을 숨긴다. 영래를 살리게 되면 진혁이 현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될 수도 있음을 안 것이다.

영래는 진혁에 "나를 살리면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지 않느냐"고 눈물로 호소했고 진혁은 "안다. 하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건 당신이고 나는 당신을 살려야겠다. 그 전에는 어디에도 갈 수가 없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두 사람이 재회한 것을 알게 된 춘홍(이소연 분)은 "진의원이 기어이"라며 분통해 했다. 춘홍은 앞서 진혁에게 "영래를 찾지 마라. 죽을 사람을 살리면 살 사람이 죽게 된다. 모두 진의원을 위한 일이다"라며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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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