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의 김하늘이 장동건에게 헤어질 때까지 사랑을 갈구했다.
14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15회분에서 서이수(김하늘)는 김도진(장동건)을 불러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날 이수는 도진에게 "한 달은 서이수 사랑하는 걸로 당신 입으로 말했잖느냐"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도진은 자신의 옛사랑 김은희(박주미)와 사이에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수에게 이별을 고했던 상황.

이수는 "김도진 씨에게 벌어진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안다. 그런데 난 김도진 씨 걱정은 안 돼. 댁 같은 남자가 하루에도 12번 보고 싶은 내가 걱정되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시간에 내가 부르면 뭘 하고 있던 나와라. 한 달 동안은 서이수 사랑하겠다는 약속 지켜라"며 "내가 댁이 더이상 생각 안 날 때까지. 헤어질 수 있을 때까지 내 옆에서 기다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도진은 "그렇게 하자. 서이수가 원하는 건 뭐든지"라며 이수의 제안에 동의했다. 이후 이수는 도진이 보고 싶을 때마다 영화관, 서점, 횡단보도로 도진을 불러내 가슴 아픈 사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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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