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민스크 WC 개인종합 9위…런던 청신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15 07: 31

'리듬체조요정' 손연재(18, 세종고)가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출전한 대회에서 개인종합 9위에 오르며 올림픽 본선 결선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14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2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벨스위스뱅크 민스크 월드컵 개인종합에 출전해 리본(28.125) 후프(28.050) 볼(26.300) 곤봉(27.250)점을 받아 최종합계 109.725점으로 개인종합 9위에 올랐다.
지난 4월 28일 열린 러시아 펜자 월드컵에서 경신한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 점수(112.20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쟁쟁한 경쟁자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성적치고는 우수한 편이다.

특히 아시아 경쟁자인 안나 알야비예바(카자흐스탄, FIG 랭킹 10위)와 율리야 트리피모바(우즈베키스탄, FIG 랭킹 11위) 그리고 덩썬웨(중국, FIG 랭킹 12위)를 모두 제치고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킨 것도 긍정적이다.
개인종합 1위는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2, 러시아)가 차지했다. 전 종목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118.65점으로 개인종합 1위에 오른 카나예바는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런던올림픽에서 선보일 새 의상을 선보인 손연재는 리듬체조 런던올림픽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런던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리듬체조 예선은 다음달 9일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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