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가와 신지(23, 일본)에 이어 다음 타깃인 레이튼 베인스(28, 에버튼)의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15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베인스의 영입을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78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하지만 에버튼은 베인스의 가치로 1500만 파운드(약 267억 원)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는 에버튼이 거래할 의사가 희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왼쪽 풀백을 맡고 있는 파트리스 에브라(31, 프랑스)의 백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에브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거론됐던 파비우 다 실바(22, 브라질)가 1년간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 생활을 떠나며 박지성(31)과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됐고, 에즈키엘 프라이어스(20, 잉글랜드) 또한 토튼햄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브라질 신성' 루카스 모우라(20, 상파울루)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파울루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라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
올 여름 박지성-파비우 다 실바-폴 포그바(19, 유벤투스)를 떠나 보내고 가가와-닉 포웰(18, 잉글랜드)을 데려온 맨유가 베인스-루카스 모우라의 영입에 성공하며 새 판 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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