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출정식이었던 뉴질랜드와의 친선 경기 중계방송을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4일 KBS 2TV를 통해 중계 방송된 올림픽 축구대표팀 한국 대 뉴질랜드 친선 경기가 전국 기준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대신에 축구 중계방송을 편성했지만 시청률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붕어빵’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각각 12.1%, 12.3%를 보이면서 연이어 친선경기 중계방송 시청률을 제쳤다.

더욱이 재방송인 MBC ‘무한도전 스페셜’은 전주 3.5%보다 2.8%포인트 상승한 6.3%를 기록하며 ‘불후의 명곡’ 결방 수혜를 톡톡히 봤다.
보통 축구대표팀의 중계방송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하는 것과 달리 이날 경기는 친선경기였던 까닭에 기존 경기보다 국민적인 관심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박주영의 선제골과 남태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뉴질랜드를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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