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서 볼튼으로 임대됐던 미야이치 료(20, 일본)가 이번에는 노리치시티로 단기 임대될 계획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소속 미야이치가 이번 시즌에는 노리치시티 단기 임대가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아스날이 프랑스 국가대표 올리비에 지루드와 독일 국가대표인 루카스 포돌스키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대폭 강화했다"고 미야이치를 또다시 임대 보내는 배경을 설명했다.

아스날은 지루드와 포돌스키가 합류함에 따라 공격 자원은 이미 포화 상태다. 로빈 반 페르시가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신규 멤버들에 '영건' 시오 월콧과 부상에서 돌아올 잭 윌셔를 생각하면 미야이치가 뛸 수 있는 자리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케이스포츠는 "장래의 에이스 후보인 미야이치에 기대를 걸고 있는 아스날은 미야이치가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임대할 팀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프리미어리그에 7시즌 만에 복귀해 중위권에 안착한 노리치시티가 미야이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야이치의 단기 임대는 16일 정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볼튼으로 임대돼 14경기 1골을 기록한 미야이치는 이청용(24)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볼튼에서 기록한 이후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아스날은 유망주의 잠재성을 믿고 단기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미야이치의 임대 추진 소식이 들려오자 자연스레 다음 시즌 박주영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주영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지난 14일 올림픽대표팀의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과연 다음 시즌 박주영의 소속팀은 여전히 아스날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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