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제춘모, 8승 도전 이용찬 상대 팀 4연승 이끌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7.15 10: 14

첫 승 도전에 나선 SK 제춘모(30)가 팀 4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제춘모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5월 31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한 후 45일만의 선발 마운드다.
그 사이 3차례 불펜 투수로 나오긴 했지만 본연의 임무인 선발 투수로서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사실 제춘모는 지난 6월 29일 경기 중 내린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된 문학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1볼넷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없던 기록이 됐다.
그렇지만 지난 5월 31일 목동 넥센전 등판 이후 오른 가슴 통증을 호소, 재활에 전념했던 제춘모인 만큼 안도할 수 있었던 것은 수확이었다.
제춘모는 올 시즌 7경기(선발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있다. 스윙맨으로 팀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있다.
올해 두산전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5월 23일 문학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승패 없이 물러나긴 했지만 인상적인 피칭이었다.
제춘모는 8연패에서 벗어나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 SK의 4연승을 이끄는 것이 가장 큰 임무다. 그러나 시즌 첫 승이면서 지난 2004년 6월 23일 문학 두산 더블헤더 2차전 이후 2944일(8년 21일)만에 다시 선발승을 노리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이용찬(23)을 선발로 낸다. 이틀 연속 패한 두산이다. 니퍼트와 노경은, 사실상 원투펀치를 앞세우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자칫 3위 수성도 힘들 수 있는 만큼 이날 경기에 더 총력을 기할 예정이다.
올 시즌 선발로 변신한 이용찬은 15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7승 6패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은 공동 6위, 평균자책점은 나이트(넥센), 유먼(롯데)에 이어 3위지만 국내 투수로는 가장 좋다.
지난달 27일 목동 넥센전에서 6패를 기록한 이용찬은 지난 3일 광주 KIA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7⅓이닝 3실점(2자책)하면서 다시 제 페이스를 찾고 있다.
이번이 SK전 두 번째 등판. 지난 5월 23일 문학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2실점, 3연패를 끊으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과연 팀의 연패를 끊고 자신의 시즌 8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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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춘모-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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