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샤빈, “카펠로, 새 러시아 감독에 내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15 15: 36

파비오 카펠로(66) 전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주장 안드레이 아르샤빈(31, 제니트)이 지난 14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차기 러시아 감독 후보 중 하나인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이 러시아의 새 사령탑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샤빈은 카펠로 감독의 내정설을 밝히며 “그가 러시아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말까지 덧붙이며 러시아축구협회가 사실상 카펠로 감독 영입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또한 BBC 등 영국의 주요 언론 역시 아르샤빈의 이번 발언을 보도하며 유로2012를 앞두고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한 카펠로 감독이 러시아의 지휘봉을 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로2012에서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쓴 맛을 본 러시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결별한 후 지난 10일 외국인 감독을 포함해 총 13명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발표하고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
후보군 중에는 카펠로 감독을 포함해 펩 과르디올라(전 바르세로나 감독)와 해리 레드냅(전 토튼햄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전 인터밀란 감독) 등이 포함된 가운데 카펠로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력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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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아르샤빈 오피셜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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