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수원, 홈페이지에 사과문 게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15 17: 20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1골을 허용하며 3연패에 빠진 K리그 수원 삼성이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수원은 ‘수원팬분들에게 드리는 사과문’을 통해 “팬들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우리는 또 한 번 수원 블루윙즈다운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굴욕스럽고 참아내기 어려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가장 훌륭한 위기 탈출법은 솔직한 사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반드시 수원의 저력을 되찾겠다고 약속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최근의 계속된 참패에 팬들이 윤성효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지금은 수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따뜻한 격려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라며 “선수단 모두 뼈를 깎는 반성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라며 재도약에 대한 각오를 함께 밝혔다.  

지난 1일 포항 원정에서 0-5 참패를 당했던 수원은 그 다음 경기였던 8일 경남전에서도 0-3으로 완패, 올 시즌 계속 이어온 홈 무패행진마저 깨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수원으로선 지난 14일 열린 전북 현대와 홈경기가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전북전에서마저 수원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3골이나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프로답지 못한 대패가 이어지자 결국 수원 서포터스들은 전북전을 통해 윤성효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수원으로선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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