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난투극' 라이코비치에 무기한 근신 처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15 17: 59

독일 함부르크가 훈련 도중 손흥민(20)에게 주먹을 휘둘러 소란을 피우고 그 과정에서  다른 동료를 다치게 한 슬로보단 라이코비치(23, 세르비아)에게 무기한 근신 처분을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지난 14일(한국시간) AP통신의 보도를 인용하며 “함부르크의 토르슈텐 핑크 감독이 손흥민과 난투극을 벌인 라이코비치를 비난한 가운데 그에게 다른 지시 사항이 있을 때까지 훈련 및 경기 참가를 금지하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FIFA는 독일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 라이코비치가 오는 19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2012피스컵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이번 난투극의 또 다른 당사자인 손흥민에게는 추후 벌금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코비치는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주심에게 침을 뱉어 FIFA으로부터 A매치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0월 리그 경기에선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등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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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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